한진해운과 에버그린이 겨울철 해운 비수기를 대비해 노선 조정에 돌입한다.
한진해운과 에버그린은 두 선사가 공동운영하는 ‘CUS서비스’(에버그린 서비스명 ‘CEM 서비스’)에 투입하는 선복을 4분기 들어 감축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두 선사는 10월에서 12월 사이에 해당 서비스를 3회 중단할 계획이다. 서비스 일시 운행 중단은 2012년 41주차(10월12일)부터 시행하기 시작해 44주차, 49주차에 각각
연이어 실시한다. 이 같은 블랭크 세일링을 통해 4분기 선복 중 23%를 감축할 수 있다고 두 선사 측은 설명했다.
중국-유럽-지중해를 경유하는 CEM 서비스는 에버그린이 극동-유럽지역에서 운영하는 노선 중 가장 주요한 서비스로, 1999년부터 운영해 왔다.
애초 이 서비스는 에버그린과 차이나쉬핑이 공동운영하던 것으로, 차이나쉬핑의 계약이 올 8월 만기되면서 한진해운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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