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해양연맹 오거돈 총재는 지난 11일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주관 제92회 모닝포럼에서 초청강연자로 나서 신해양수산부처부활의 필요성과 대선공약 채택을 촉구했다.
오 총재는 전쟁기념관 뮤지엄홀에서 열린 이날 강연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은 해양강국이며 해양에서 국가성장의 돌파구를 찾아야 하며 해양강국의 핵심은 해양수산부 부활"이라며 "신(新) 해양수산부처는 항만물류산업, 해양자원, 해양에너지, 해양바이오, 해양공간 등은 물론 지구온난화와 같은 기후변화에도 대응 가능한 일관된 해양수산 정책을 수립하고 총괄하는 중앙부처가 돼야한다”며 했다.
이어 세계 각국은 육상자원 개발과 부가가치 생산의 한계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 해양영토를 경쟁적으로 확장 중인데 우리나라도 해양을 통한 식량, 에너지, 광물자원 확보와 재해·재난등에 대비한 해양정책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에서 해양수산부의 폐지로 지난 5년간 해양관련 예산이 매년 10% 가까이 삭감되면서 대부분의 해양관련정책은 후순위로 밀려났으며 특히 해양부문에 대한 정부의 관심부재와 집중력의 결여등으로 쇠퇴한 결과를 초래해 지난 5년은 해양수산분야로서는 '잃어버린 5년'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제라도 더 늦지 않게 차기정부는 신 해양수산부처 부활을 통해 미래국익을 창출하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특히 대선을 앞두고 모든 대선후보들은 정당의 이해관계를 떠나“해수부 부활을 대선공약으로 체택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모닝포럼엔 조정제 전해양수산부장관을 비롯한 해양관련 단체장과 전직 해군참모총장 및 육해공 예비역장성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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