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코로지스틱스가 처음으로 신조 벌크선을 인수했다.
유니코로지스틱스는 지난 21일 부산 소재 대선조선에서 3만4000t(재화중량톤)급 벌크선 <유니코시에너>(UNICO SIENNA)호의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명명식에는 유니코로지스틱스의 박형주 사장, 대선조선의 안재용 사장을 비롯해 STX팬오션, STX마린서비스, 한국산업은행, 외환은행, 한국선급 등 관련 기관과 협력업체에서 참석했다.
신조선은 STX팬오션에 장기용선된 뒤 대서양 항로에서 비료·곡물·철강재 등의 벌크 화물을 수송할 예정이다.
유니코로지스틱스는 지난 2010년 5월 첫 번째 사선인 2만8000t급 벌크선을 인수하며 외항해운업에 진출한 뒤 이번에 두 번째 사선이자 신조 1호선을 도입하게 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선박 인도는 해운·조선산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강한 의지로 이루어 낸 선박건조 프로젝트라 더욱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계속적인 선대 확장을 통해 2015년까지 5척 이상의 사선을 확보해 중견선사로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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