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형 선박펀드인 하이골드오션3호가 발주한 선박을 모두 인도받아 대선을 마무리 짓는다.
20일 펀드운용사인 국제선박투자운용에 따르면 하이골드오션3호는 발주한 수프라막스 벌크선 2척 중 나머지 1척을 22일 인도받아 운영선사인 SK해운에 대선한다.
하이골드오션3호는 5만7천t(재화중량톤)급 벌크선 2척을 척당 2940만달러(약 342억원)의 가격으로 중국 장수한퉁조선소에 발주한 바 있다.
이 중 첫 번째 선박인 <퍼시픽 크라운>호는 지난 5월 현대상선에 5년간 정기용선(TC) 형태로 대선됐으며 이번에 나머지 선박이 SK해운에 같은 조건으로 대선된다.
신조선의 이름은 <퍼시픽 블레스>(Pacific Bless)호로 정해졌다. 선박 소유권은 국제선박투자운용의 해외자회사인 하이골드오션케이마린에서 갖는다.
하이골드오션3호는 선사측으로부터 5년간 단계적으로 상승하는 고정용선료를 받아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보하는 한편 선박 매각 차익도 투자자들이 공유하는 실적형 구조의 펀드다.
다만 펀드 수익목표는 매각시점까지 투자자 배당금액(배당금 누적액)과 매각이후 배당금액(선박 매각대금, 용선료잔액 등) 등 누적수익의 현재가치인 내부수익률 기준을 따른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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