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보다 하향 조정됨에 따라 수프라막스의 피해가 감소될 전망이다.
미국 농무부는 자국의 최근 수확량 예상 보고서를 통해 최근 수치가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예상보다 가뭄의 피해가 최소화 돼 옥수수 가격 인하를 주도했다.
미국 농무부는 현재 옥수수 수확량이 종전 예상치인 2억7380만t에서 소폭 하락한 2억7230만t으로 추정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도 수확량인 3억1580만t보다 낮은 수확량이지만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수확량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에서 미국의 곡물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번 가뭄이 수프라막스 시장을 침체시켜 운임을 일일 1천달러 정도 하락시킬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중개업자들은 미국 농림부의 발표와 옥수수 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프라막스 시황에 큰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발틱해운거래소의 멕시코만-유럽 항로의 운임이 여전히 일일 1만124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서아프리카-유럽 기준항로도 금주 3528달러로 하락한 가운데 향후 수프라막스 시장 상황에 귀추가 주목된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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