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14 16:12

유럽항로 취항선사들 국경절 대응에 바빠

아시아발 유럽행(유럽 서항) 정기항로에 배선하는 각사는 10월 상순 이후 선복량을 감축해 비수기에 대응한 운항체제로 재편한다.  우선 중국 국경절 연휴에 대응해 10월 상순에 2주간 북유럽행 서비스는 모두 14편이 결편된다.  10월 중순 이후도 G6 얼라이언스와 CKYH 그룹이 각 1루프씩의 중단을 결정하는 등 비수기를 향한 선복량 감축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북유럽행 컨테이너 운임(스팟)은 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배선 각사는 고비를 맞이하고 있는 것 같다.

  10월 상순의 결편은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일부터 7일)에 대응한 것으로 해당 주와 그 다음주 2주간 각각 각사가 실시한다.  NYK와 MOL이 가맹한 G6 얼라이언스에서는 북유럽행 2편과 함께 지중해행도 2편이 결편된다.  10월 둘째주에 결편되는 루프 3은 그 다음주 이후 동계 감편에 의해 그대로 중단된다.  K-Line 등이 소속된 CKYH 얼라이언스의 결편은 10월 상순 2주간 북유럽행 3편, 지중행 2편이 결편된다.  이중 북유럽 서비스에서 10월 첫째주부터 결편되는 NE4는 국경절 연휴 직후 이후에도 그대로 중단될 것 같다.  머스크라인은 북유럽 4편, 지중해 2편을 결편한다.

  이외에도 MSC와 CMA-CGM에서는 CSCL과 공동 운항하는 서비스를 포함한 3 루프로 국경절 직후인 주에 각각 닝보와 상하이 등에 대한 기항을 중단한다.  루프를 결편하는 것이 아닌 기항지마다의 기항 중단 대응으로 선복량 감축을 행한다.

  국경절 대응에 따른 각 선사, 얼라이언스의 선복 감축량은 머스크라인과 CKYH가 각각 30% 정도, G6은 20%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월 중순 이후의 동계 감선은 현시점에서 G6과 CKYH가 각각 1 루프씩 중단을 결정하고 있음과 함께 머스크라인은 11월 이후에 선복을 감축할 의향을 보이는 등 수급에 따른 감편대응이 급피치다.

  다만 현재 중국발 북유럽행 운임 업황은 최근들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  9월 7일자 상하이발 북유럽행 컨테이너 운임(스팟)은 20피트 컨테이너당 1284달러로 올 3월 이후 최저가를 갱신했다.  예년 같으면 지금은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막바지 수급이 타이트하나 유럽경제 부진으로 물동량이 감소하고 있어 어려운 상황이다.  예상 이상으로 물동량이 저조하기 때문에 스페이스 조절이 불가결한 것 같다.

* 출처 : 9월 13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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