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환동해본부는 지난 28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북극항로 개발과 강원도 대응방안’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고 최근 지구 온난화로 주목받는 북극해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에 대비해 북극항로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도와 한국항만경제학회, 새누리당 이이재(동해·삼척) 의원실 등이 공동 주최하고 동해시가 후원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북극해 해운의 최신동향과 전망, 러시아의 자원개발 상황을 살펴보고 강원권 항만의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최영달 STX조선해양 상무는 “러시아에서 야말반도의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개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연간 천연가스 3천t을 채굴해 극동·유럽 등지로 운송할 계획”이라며 “이런 시기에 강원도의 북극항로 개발은 시기적절하다”고 말했다.
또 정규창 해외자원개발협회 상근 부회장은 “북극항로 개발은 선진 조선기술사업을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며 “강원도는 기업 간 상생관계 유지, 자원외교 적극 추진, 친에너지 사업환경 조성 강화 등 연관사업을 종합적으로 육성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황진희 박사는 “러시아가 블라디보스토크를 허브항만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북극항로 운항을 위해서는 적정한 물동량을 확보해야 하며 이를 위해 동해안 경제자유구역지정 등이 필요한 선결과제다”고 말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