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7월 한 달간 세계 선박발주량은 75척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클락슨은 World Shipyard Monitor를 통해 2012년 상반기 동안 507척의 선박이 발주됐다고 말했다. 이 수치는 1999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
관련전문가들은 당분간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선복과잉 현상이 팽배한 해운시장에서 낮은 수준의 발주량은 선주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현 선박 발주량 중 대부분의 선박은 상대적으로 고가인 연안선박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저조한 계약건수에 비해 높은 수익이 예상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조선소가 고수익을 보장하는 연안선박의 수주를 받지 못하고 있다. 올해 한국 조선소가 수주받은 선박 중 40%는 연안선박, 나머지 28%는 가스운반선으로 기타 선박대비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대조적으로 중국의 조선소들은 2012년 수주량 중 63%가 벌크선에 해당하고 탱커선과 컨테이너선은 각각 13%와 14%를 기록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한국의 조선소들은 총 140건의 수주량을 기록했지만 201척의 수주량을 기록한 중국 조선소와 동등한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클락슨은 줄어든 발주건수에도 불구하고 2011년 1억6,250만DWT에서 금년 1억6940만DWT로 인도량 부분의 기존 기록을 또 다시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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