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장금상선의 파나막스 벌크선이 좌초됐다.
29일 국토해양부와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삼천포 외항에 정박 중이던 장금상선의 7만7천t급 석탄운반선 <퍼시픽캐리어>호는 전날 오전 5시50분께 북상 중이던 태풍 볼라벤의 강풍에 밀려 좌초됐다.
사고로 선박의 뱃머리와 배꼬리 부분이 솟아오르며 두동강 났으나 인명과 오염 피해는 없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퍼시픽캐리어>호에는 한국인과 필리핀 선원 18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통영해경측은 선박이 차단막이 있는 격실 구조라 선원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이 선박은 지난해 12월 통영 욕지도 앞 바다에서 현대상선의 컨테이너선 <현대컨피던스>와 충돌하기도 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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