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이 2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7일 영업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흥아해운은 2분기에 영업이익 135억원 순이익 9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전분기(1분기)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했다. 흥아해운은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34억원 순이익 -47억원, 지난해 2분기에 영업이익 -32억원 순이익 -86억원의 적자경영을 했었다.
매출액은 1834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1665억원에 비해 10.2% 성장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컨테이너선 1599억원, 탱커선 230억원이었다. 컨테이너선은 지난해 동기 1205억원 대비 32.6% 늘어난 반면 탱커선은 274억원에서 16.2% 감소했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3446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순이익 43억원을 각각 거뒀다. 매출액은 1년 전 3159억원에 비해 9.1% 늘어났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9억원 -125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흥아해운 관계자는 실적 개선에 대해 "2분기 이후 실시한 동남아항로의 운임회복이 성공을 거둔 데다 물동량이 호조를 보이면서 수익구조도 흑자로 돌아섰다"며 "하지만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확산되고 있으며 복잡한 중동 정세로 유가 변동 추이도 불안해 하반기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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