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들은 경유를 수송하는 유조선이 향후 몇 개월 안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즈리스트는 지난 6월 영국 코리튼 지역의 정유소가 폐쇄됨에 따라 미국발 영국행 유조선 화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리튼의 정유소는 런던과 영국 동남부에 정제된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정유소다.
코리튼의 정유소는 점차 감소하는 수입과 정유산업의 대형화에 따른 공급과잉 현상으로 인해 폐쇠된 것으로 보인다.
해운전문가들은 “정유소 관계자에게는 정유소의 폐쇄가 부정적이지만 유조선 시장에는 다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럽의 디젤 수요량 증가와 미국의 가솔린 사용량 감소로 인한 경유 수출증가는 유조선 시장의 물동량 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리튼 지역의 정유소 폐쇄는 향후 수 개월 안에 대서양항로에 물동량 증가를 불어다 줄 것으로 보인다.
클락슨에 따르면 대서양횡단항로의 유조선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30만BPD를 기록했다.
한편 유럽-미국간 가솔린 거래 항로의 수익은 7월 넷째 주 들어 급격히 증가해 일일 약 8천달러 수준까지 근접했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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