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컨테이너항만들의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 실적이 홍콩항을 제외하고 모두 성장했다.
23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세계 5위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의 상반기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20피트 컨테이너(TEU) 853만2천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787만1천개에 견줘 8.4% 늘어났다. 5대 컨테이너항만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수출물동량은 3.6% 늘어난 207만7천TEU, 수입물동량은 0.5% 감소한 219만8천TEU를 기록했다. 환적물동량은 406만9천TEU로, 지난해 동기대비 17.1% 성장했다.
세계 1위 컨테이너항인 상하이항은 상반기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1586만4천TEU를 기록한 것으로 상하이국제항무그룹(SIPG)의 집계 결과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31만4천TEU에 비해 3.6% 늘어났다. 2011년 이후 2년 연속 세계 1위 컨테이너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2위 컨테이너항인 싱가포르항은 같은 기간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1564만TEU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58만2천TEU에 비해 7.3% 늘어났다.
세계 3위 홍콩항은 4대 컨테이너항이 성장세를 보일 때 혼자 뒷걸음질 쳤다. 홍콩항이 상반기 동안 처리한 컨테이너화물은 1177만3천TEU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다. 홍콩항은 6월 들어 물동량 감소세가 크게 늘어 전년동월대비 6.8% 감소한 193만TEU를 기록하기도 했다.
세계 4위이자 중국내 2위 컨테이너 항만인 중국 선전항은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상반기 선전항은 전년대비 1.3% 늘어난 컨테이너 1078만8천TEU를 처리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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