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선박가격이 LDT 당 100달러 하락하며 벌크선의 경우 LDT당 400달러 이하로 거래 되고 있다.
이는 해운시장 불황에 따른 선박해체량 증가, 취약한 외환시세 및 철강가격 하락 등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유럽 부채위기와 파키스탄의 철강 판매세 부과 추진 등 시장에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해체선박 가격의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UN트레이더가 운영했던 1985년 건조된 8900LDT급 벌크선 <유니온 트레이더>호는 중국의 바이어에게 LDT 당 370달러, 총 330만달러에 매각됐다.
한편 헹파(Hengfa)쉬핑이 운영했던 1982년 건조된 1만2040LDT급 벌크선 <오션 메리>호 또한 중국 시장에서 LDT 당 360달러, 총 430만달러에 매각됐다.
방글라데시 시장의 경우 대형 벌크선의 해체가격이 LDT 당 400달러 이하를 기록했다.
그리스선사 폴렘브로스가 운영했던 1987년 건조된 1만8080LDT급 벌크선 <레옹 5>호가 LDT 당 380달러, 총 690만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 파키스탄 등 주요 선박해체시장이 우기를 앞두고 일제히 물량 확보에 나서지 않으며 최근 1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이 시황 침체 장기화와 신조선 인도에 따른 공급과잉현상 등 해운시장 불황극복 수단 중 하나였던 선박해체시장마저 하락세를 지속하자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