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해운 성수기를 앞두고 늘어나는 수요를 소화하기 위해 5개 선사가 아시아-남미 항로를 대대적으로 점검했다.
우리나라의 한진해운, 현대상선을 포함해 함부르크수드, CCNI, 차이나쉬핑 등 5개 선사는 현재 공동 운항하고 있는 아시아-멕시코·남미서안 항로의 선복을 늘리는 등 개편을 실시, 성수기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슬링1’ 서비스에는 4500~5700TEU급 선박 약 10척을 투입, 선복을 늘릴 예정이다. 현재 논의된 바로는 5500TEU급 선박 11척이 투입되는 방향으로 의견이 기울고 있다. 슬링1의 노선명은 ‘신다리안’으로 정해졌다.
슬링1은 6월과 8월 각각 한 차례씩 노선이 변경된다. 6월부터 적용되는 슬링1은 상하이를 출발해 닝보-서커우-홍콩-부산-만사니요-라자로 카르데나스-카야오-이키케-푸에르토 앙가모스-발파라이소를 거쳐 킬룽으로 향하는 노선이다.
8월부터 적용되는 슬링1은 킬룽을 출발해 홍콩-서커우-샤먼-닝보-상하이-부산-만사니요-라자로 카르데나스-카야오-이키케-푸에르토 앙가모스-발파라이소를 거쳐 킬룽으로 돌아오는 노선이다. 이 서비스는 8월26일부터 개시된다.
다음으로 ‘슬링2’ 서비스에는 5500TEU급 선박 11척이 투입될 예정이다. 하지만 향후 3100~4500TEU급 선박 10척으로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슬링2의 노선명은 ‘몬테 사르미엔토’로 정해졌다.
슬링2 역시 6월과 8월에 각각 노선을 변경한다. 6월부터 적용되는 슬링2는 킬룽을 출발해 홍콩-샤먼-닝보-상하이-부산-만사니요-발보아-부에나벤투라-과야킬-푸에르토 앙가모스-발파라이소-산 빈센테-만사니요-부산을 거쳐 상하이로 향한다.
8월부터 적용되는 슬링2는 상하이를 출발해 닝보-옌티엔-홍콩-부산-만사니요-발보아-부에나벤투라-과야킬-푸에르토 앙가모스-발파라이소-산 빈센테-만사니요-부산을 거쳐 다시 상하이로 돌아오는 노선이다. 이 서비스는 8월30일부터 개시된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