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18 16:09
이종철 한국선주협회 회장(STX그룹 부회장)은 지난 15일 회원사 사장단 연찬회에서 “해운업계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비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아울러 현재의 어려움이 단기간에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이회장은 또 “유럽 재정위기 확산, 미국 고용지표 악화와 중국의 경착륙 우려 등 세계 경제의 3대축이 한꺼번에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해운시장도 구조적인 선복과잉 및 고유가로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선주협회는 하반기 해운위기 극복과 해운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세 가지 사항에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정책 금융기관의 금융지원 확대와 선박금융 전문기관 설립을 추진한다. 대형 화주의 장기 화물운송계약 체결시 국적선 운송 원칙을 확립하고, 선제적인 국가적인 정책 지원 방안 모색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이런 노력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해운위기 극복을 위한 의견 개진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 박정석 고려해운 사장, 황규호 SK해운 사장, 정태순 장금상선 회장, 이경재 창명해운 회장, 박영안 태영상선 사장 등 해운업계 사장단 60여명이 참석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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