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캠코 장영철 사장, DVB은행 볼프강 F 드리제 회장, 캠코선박운영 강선구 사장.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독일 DVB은행과 선박금융에 대해 공조체제를 구축한다.
캠코는 30일(현지시각) 독일 현지에서 DVB은행과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은 캠코 장영철 사장의 독일 국유재산 관련 업무협력을 위한 독일연방 재무성 방문시 이뤄졌다. 프랑크푸르트 DVB은행 본사에서 진행된 행사엔 장영철 사장과 캠코선박운용 강선구 대표, DVB은행 볼프강 드리제 회장 등이 참석했다.
MOU는 한국 선박금융 프로젝트 관련 상호 업무협력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인적교류 및 정보 교환을 통해 상호 협력키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독일 DVB은행은 선박, 항공기, 육상 운송기기만을 특화하여 금융, 투자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글로벌 운송분야 전문 투자은행이다. 특히 선박금융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장영철 사장은 “전세계 해운시장 및 선박금융 관련 정보를 활용하여 캠코 선박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함으로써 투입된 구조조정기금을 차질없이 상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유수의 글로벌 선박금융기관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선박금융시장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3월 세계적인 선박금융전문저널 머린머니지는 캠코 선박펀드가 리먼사태 이후 한국 해운사들의 위기 극복에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외국계 금융기관의 선순위 대출 참여 확대를 유도한 것을 높이 평가해 2011년 “Deal Of The Year(리스 부문)”로 선정했다.
캠코는 2009년 해운사 유동성 지원을 위해 선박펀드를 출시한 이래 2010년 말까지 7억2천만 달러 규모로 27척을 인수했으며 지난해 하반기엔 DVB은행과 공동으로 6척의 선박(1억7350만달러 규모)에 대한 선박금융 거래를 성사시켰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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