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25 16:27
경인아라뱃길 전면 개통...녹색 물류 효과 기대
우리나라 최초의 내륙운하인 경인아라뱃길이 25일 전면 개통됐다. 지난 1995년 사업이 시작된 지 17년, 지난해 11월 자전거길 등 친수구역이 임시 개장된 지 6개월만이다. 경인아라뱃길은 홍수피해방지와 녹색물류, 레져·관광 활성화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이날 경기 김포시 고촌읍 경인아라뱃길 김포터미널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김건호 K-water 사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인아라뱃길 개통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개통식에서 "이제 내륙도시 서울은 바다를 품은 새로운 항구·수변도시로 바뀌고 수도권 경제를 지역 경제 및 유기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게 됐다"면서 "경인아라뱃길이 관광 명소로 크게 발전하고 국제화물·여객부두로도 더욱 크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자동차나 기계류를 실은 배가 중국, 일본은 물론 러시아, 동남아까지 운항하기 때문에 경제적 기대가 크다"면서 "연간 3조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와 2만6000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 관광객 등이 많이 이용하는 인천항에 국제여객터미널을 건립할 예정"이라면서 "아라뱃길과 주변 도서들은 훌륭한 관광 명소가 되고, 그렇게 함으로써 인천 아시안게임은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아라뱃길이 완공됨으로써 이제 100년 빈도 홍수량까지 처리가 가능해졌다"며 "방수로와 함께 한강과 연결되는 뱃길이 열림으로써 1년 365일 활용 가능한 대량수송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새로운 항해를 기쁘게 생각하면서 한강에서 시작된 18㎞ 뱃길이 대한민국 녹색미래를 여는 또 하나의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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