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발 유럽행 정기선시장 스페이스 ‘타이트’
일본발 유럽행 정기 컨테이너항로의 스페이스가 타이트하다. G6 얼라언스 발족으로 올해 3월부터 일본에서의 북유럽편이 1편 줄어, 특히 직항편 스페이스를 확보하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된다. 화남과 싱가포르에서 접속하는 노선은 아직 스페이스에 여유가 있으나 아시아발 운임이 고수준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운임수준이 낮은 일본화물을 선사측이 취하려 하지 않는 것도 일본발 타이트감을 높이고 있다. 지금 상황을 반영해 일부 선사에서는 일본발 유럽행을 대상으로 한 6월부터의 피크시즌서차지(PSS) 도입을 표명하는 등, 운임수준 인상 기운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발 직항편 감소 영향으로 유럽행 스페이스 타이트는 지속되고 있다. G6 얼라이언스의 루프 1(일본 기항편)은 운항선은 약간 대형화했으나 6개사가 스페이스를 가지고 있고 스팟운임이 비싼 아시아발로 할당량을 돌리는 선사도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부킹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직항편에 구애받지 않으면 스페이스는 취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으나 선사도 높은 아시아발 운임과 비교하기 때문에 좀처럼 화주와 타협이 되지 않는다. 또한 특수 컨테이너의 경우 접속편에서 언더데크에 적재된다는 보증은 없기 때문에 아무래도 직항편에 구애받을 수 밖에 없는 등의 사정도 있다.
지금의 타이트 영향으로 배선 각사는 잇따라 PSS 도입을 발표하고 있다. 15일 현재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발 유럽(북유럽· 지중해)행 정기항로에서의 PSS 도입을 발표하고 있는 곳은 머스크라인, NYK, 한진해운, MSC, OOCL 등이다. 피크시즌서차지 적용액은 20피트 컨테이너당 NYK가 250달러, OOCL 300달러, 머스크라인과 한진해운, MSC가 350달러로 돼 있다. 당초 6월의 PSS 도입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했으나 지금의 타이트감이 지속되면 과징 가능성이 높아질 것 같다.
* 출처 : 5월16일자 일본 해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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