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 시황 낙관론보다 신중론 우세
동서기간항로를 중심으로 컨테이너운임이 회복세에 있으나 일본 해운 중핵 3사는 2012년도 컨테이너사업에서 모두 경상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대형선 준공에 따른 수급약세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금의 시황 상승은 이례적인 상황으로, 현재 운임은 유지될 것이라는 견해도 강하다. 그래도 선사가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올 후반기 비수기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본 국적 3사의 2013년 3월기 컨테이너선 부문 경상손익은 MOL이 80억엔 적자, NYK와 K-Line이 각각 30억엔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각사 모두 이전기에 비하면 220억 ~ 420억엔의 개선을 예상하고 있으나 흑자에는 이르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다.
컨테이너선의 운임시황은 2012년에 들어 중국발 스팟이 급등해 상하이항운교역소(SSE) 지수는 북유럽행이 3월 이전에는 20피트 컨테이너당 700달러대였던 것이 4월은 1700달러 이상이 됐다. 북미항로도 서안행에서 2011년 후반과 비교해 지금은 1000달러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시황은 일본발 유럽행 연간 계약, 북미행 서비스 컨트랙트(SC) 교섭에도 영향을 미쳐 갱신된 계약에서는 전년도에 비해 운임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또 아시아 역내 항로 등에서도 운임 향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적선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기 전망에 대해 흑자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었다.
관계자들은 상반기(4 ~ 9월)는 마켓은 유지될 것이라는 공통된 의견을 보이는 한편으로 연후반인 하반기에 대해서는 동계 비수기의 수요 감소 시, 각사가 감편 등 수급대책을 내놓을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또 성수기의 피크시즌서차지에 대해서도 극히 단기간으로 끝났던 작년의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 이같은 요소를 포함해 이번기 전망은 각사 모두 낙관론을 배제한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것 같다.
* 출처 : 5월2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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