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운 중핵 3사 빠듯한 흑자예상
일본 해운 중핵 3사가 최근 발표한 2013년 3월기 연결실적 예상은 NYK가 경상이익 400억엔(이전기는 332억엔 적자), MOL 100억엔(이전기 243억엔 적자), K-Line 120억엔(이전기 489억엔 적자)으로 모두 흑자전환을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3월 이후 아시아발 컨테이너선 운임이 북미, 유럽 모두 상승기조를 타고 있는 것이 주요인이다. 자동차선의 물동량 회복도 뚜렷해지고 있어 각사 모두 흑자의 안정수익을 늘리게 됐다. 한편 부정기선/탱커 등 자원 에너지 수송의 해운시황은 여전히 침체돼 있다. 컨테이너선도 연간 안정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지 가을 이후의 운임시황에는 불안감을 남기고 있다. 중핵 선사들은 이번기도 고가격 선박의 준공이 계속돼 스팟시황에 영향을 받는 마켓 변동부분에 우려 재료를 안고 있어 빠듯한 흑자가 예상되는 것이다.
이번기 컨테이너선 사업의 경상손익은 3사 합계 140억엔 적자로 이전기의 1164억엔 적자에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상반기는 모두 적자지속을 예상하고 있다. 컨테이너선 사업 예상은 피크시즌의 기대치를 포함시킨 숫자로 안심할 수는 없다. 지금의 운임수준으로도 컨테이너선 사업은 흑자로 회복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어서 1회계년도에서의 흑자전환에는 약간 신중한 자세를 보인다.
부정기선, 자원 에너지 수송은 자동차선 사업의 회복을 견인으로 각사 모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NYK는 선박 상각기간을 실제 운항년수에 맞춰 장기화해 VLCC는 종래의 13년 상각에서 20년으로 연장한다. 상각기간을 연장함으로써 경상손익 기준으로 이전기 대비 90억 ~ 100억엔의 증가 효과가 나올 전망이다.
일본 해운 중핵 3사는 시황변동의 불안감을 회피하기 위해 장기계약선 등 확실하게 수익이 예상되는 계약을 적산한 안정수익을 도입한다. NYK는 자동차선, 드라이/탱커의 장기계약선, 물류, 부동산, 터미널사업을 운임 안정형 사업으로 지정해 이번기 안정수익을 750억엔, 그 밖의 사업을 마이너스 350억엔의 손실우려로 예상하고 있다. MOL은 500억엔을 안정수익으로 전망하나 프리선 등 시황 변동에 노출되는 부분의 마이너스를 부정할 수 없어 경상손익 예상은 100억엔에 그치고 있다. K-Line의 안정수익은 300억엔이다.
이번기 중핵선사들은 흑자전환을 제 1 목표로 들고 있는 점에서 공통점은 실적예상에서는 상당한 온도차가 있다. 3사 비교에서는 이전기에 가장 적자가 적었던 MOL의 실적예상이 가장 낮은 수준에 그치는 등 전제조건의 설정방침 생각에도 방향성의 차이가 있다.
이전기의 설비 투자액은 NYK 1394억엔, MOL 1343억엔, K-Line 832억엔이다. 이번기는 각사 모두 신조선의 발주를 엄선해 투자를 억제하고 있다. 이전기는 대폭 영업 현금 유도성이 감소했기 때문에 유이자 부채는 증가경향에 있다.
동시에 발표된 2012년 3월기의 경상손익은 NYK와 MOL이 과거 최대, K-Line이 2010년 3월에 버금가는 적자폭이 됐다.
* 출처 : 5월1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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