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운임상승 아시아 역내에도 파급
올들어 아시아발 유럽행 정기 컨테이너항로 운임이 급등하는 등 컨테이너 시황 상승감이 생기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역내 항로에서도 인상 기운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발 컨화물의 경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주요 행선지에서 시황이 상승하는 등 고수요에 비해 채산성이 낮았던 아시아 역내 항로의 환경개선이 기대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발 아시아 역내행 항로에서는 운임이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베트남 하이퐁, 필리핀 마닐라와 태국행 등 일본계 화주의 수요가 많은 항로에서 회복세가 눈에 띈다.
또 싱가포르, 홍콩, 대만항로 등에서도 인상 움직임이 보이는 등 아시아 역내 항로는 대체로 상승기조에 있는 모양세다. 각 항로 모두 1년, 반년 계약의 갱신교섭에 반영될 공산이다.
아시아 역내 항로는 아시아 - 유럽, 북미라는 동서기간항로와 손색이 없는 화물량이 있다. 다만 항로가 짧고 서비스도 여러 방면에 걸치기 때문에 수익성이 낮은 것이 애로점이 되고 있었다.
2011년 후반 이후 일본발 인도네시아행 화물수요가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종화물이 되는 CKD(완성차부품)와 레진을 비롯한 자동차관련 소재, 중간재의 수요도 탄탄하고, 또 일본계 기업의 아시아 거점 강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특수 컨테이너에 의한 설비기기 수송요구도 생겼다.
올들어서는 작년 가을의 태국 홍수로 피해를 입은 일본계 기업의 복구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태국행 직항에서 선사측이 높은 레이트의 운임제시를 유지할 움직임도 보였었다. 신흥국의 경제성장에 따른 중국발 소비재 수요 등 중장기적인 물동량 증가를 기대하는 경향도 강하다.
현재 동서기간항로의 운임이 급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컨테이너운임의 바닥 탈출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선사측은 이같은 대신흥국 서비스에서도 각사에서 공동운항하는 등 운영 효율화를 도모하고 있다.
* 출처 : 4월25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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