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해운 계열사인 메가쉬핑이 지난해 매출액의 두 자릿수 성장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2일 2011년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메가쉬핑의 지난해 매출액은 427억원을 기록, 2010년의 377억원에서 13% 증가했다. 이 중 운항수입은 239억원으로 62.2% 성장한 반면 대선수입은 18.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2010년의 108억원에 비해 11.3% 뒷걸음질쳤다. 연료유 가격 급등으로 매출원가가 323억원으로 23.1%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운항원가는 88.9%나 늘어난 128억원에 달했다. 선박비용은 152억원으로 1.3% 늘어나는데 그쳤으며, 선원비는 40억원으로 4.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010년의 82억원에서 지난해 -2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메가쉬핑은 하나로해운이 지분의 82%를 투자해 지난 2008년 설립한 부정기선사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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