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이 강덕수 회장 배선령 사장(사진) 2인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STX팬오션은 29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본사에서 제4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임기 만료된 이종철 부회장을 등기이사에서 제외했다.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강덕수 회장이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돼 STX팬오션은 기존 이종철 부회장, 배선령 사장 대표이사 체제에서 강덕수 회장, 배선령 사장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었다.
STX팬오션은 또 매출액 5조7422억원, 영업손실 230억원, 당기 순손실 220억원 등의 2011년 재무제표를 승인하는 한편 1주당 80원 총 163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밖에 이사 보수한도를 지난해와 같은 200억원으로 승인하고 백윤재 법무법인 한얼 대표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배선령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11년 한 해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 지역의 정치 불안과 아시아 지역의 자연 재해까지 더해진 불확실한 경제 상황의 연속이었다”며 “우리에겐 다가오는 2020년 매출 20조를 달성하고 글로벌 리딩 종합 해운 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뚜렷한 목표가 있기에 현재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미래 비전 달성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수익성 제고, 유가 리스크관리 강화, 미래성장동력의 확보 노력 추진, 글로벌 네트워크 재정비 등을 중점 추진전략으로 정했다고 소개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해 비교우위의 가치를 발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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