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역내항로 전문 벌크선사인 신성해운이 지난해 해운불황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액 1천억원대를 회복했다.
22일 영업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신성해운은 지난해 매출액 1021억원을 거뒀다. 2010년 906억원에 비해 12.6% 성장한 실적이다. 용선매출액이 484억원으로 22.4%나 늘어나며 성장을 견인했다. 사선 매출액도 536억원으로 5.1%의 증가율을 보였다.
신성해운의 매출액은 해운호황이던 지난 2007~2008년 1천억원을 넘어서며 상승곡선을 그렸으나 미국발 금융위기가 도래한 2009년 이후 급감하며 1천억원대 아래로 다시 떨어졌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7억원 15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 영업이익은 36억원에서 85.3% 급증한 반면 순익은 27억원에서 43.6% 감소했다. 선박 처분 손실이 순익 감소로 이어졌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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