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이 지난해 해운불황의 거친 환경 속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일궜다.
장금상선은 영업이익 482억원 당기순이익 406억원의 지난해 영업실적보고서를 19일 내놨다. 2010년에 견줘 영업이익은 900억원에서 46.4%, 순이익은 423억원에서 4.1% 각각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경쟁선사와 비교해 이익 규모는 매우 높은 편이다.
매출액은 7450억원을 달성, 2010년의 7236억원에서 3% 성장했다. 운임 수입이 5667억원으로 3.7%의 성장률을 보인 반면, 대선료수입은 1314억원으로 12.9% 뒷걸음질쳤다. 연료비 등 매출원가는 6703억원으로, 1년 전 6021에서 11.3%나 증가해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이 됐다.
장금상선은 "컨테이너선 부문은 지난해 유가상승과 함께 하반기 전세계 경기 침체의 영향과 일본 엔화의평가 절상, 중국 위안화의 평가 절상, 급격한 유가의 상승 등의 악재가 가중되기 시작했으며 동남아 역내항로 대형선 투입과 신규 서비스 증가로 인한 경쟁 심화 및 운임 인하가 나타났다"며 "선박의 경제속도 유지에 따른 유류 소모량 절감및 컨테이너 불균형 감소, 선사간 제휴를 확대해 유휴 선복 감소 등의 노력을 통해 수지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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