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이종철 회장이 유임됐다.
연합회는 16일 오전 서울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2년도 정기총회에서 임기가 끝난 이종철 회장(한국선주협회장)을 비롯해 이현우 수석부회장(한국항만물류협회장)의 유임을 의결했다.
또 부회장인 이중환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오공균 한국선급 회장, 이윤재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회장, 이인수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장갑순 한국예선업협동조합 이사장, 나종팔 한국도선사협회장, 정영섭 한국선박관리업협회 회장을 유임했다.
이사 단체장이었던 곽인섭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과 민홍기 한국해기사협회 회장을 부회장으로 새로 뽑았다.
또 김학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 이상철 한국검수검정협회 회장, 박태원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 회장, 강신길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원장과 류영하 항로표지기술협회 이사장의 이사직 유임을 의결하고, 선박안전기술공단 부원찬 이사장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염정호 해운중개업협회 회장과 신주선 선박투자운용회사협의회 회장은 신임 감사로 선임됐다.
해양관련 단체장과 사무국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이종철 회장은 “현재의 해운위기는 미국 및 유럽의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책금융 당국의 전략적 판단과 선제적 금융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해양산업내 각 부문에서도 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산업 내부, 유관 부문 및 정부가 협력해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5월12일 개막되는 여수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해양산업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국토해양부 권도엽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해운산업이 금융위기 및 고유가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으나, 작년 컨테이너 물동량 2000만TEU 시대를 맞이했고, 한-미 FTA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해운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또 “해운업계가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 나가기 위해 정책으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정부에서 해운업계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북극, 중남미 등 새로운 해운시장을 개척하고 미래 수요 창출 및 크루즈선 항만개발 등을 통해 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날 정기총회에서 연합회는 ▲여수세계박람회 참여 대책 ▲해양산업의 대국민 이미지 제고사업 ▲동반발전을 위한 대책추진 및 대국민 홍보활동 ▲해양산업 발전 대 정부 및 국회 활동 강화 등을 올해 중점사업 방향으로 정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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