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해양수산부 부활'을 4월 총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 대표는 지난 14일 오후 부산항만공사에서 열린 민주당 부산시당의 해양 관련 공약 발표회에서 해양수산부 부활 및 기능확대, 북항 재개발의 범위 확대 및 조기완공, 선박금융공사 설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여야 통틀어 해양부 부활을 정식 공약으로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해양부 부활을 "검토하겠다"고만 밝힌 바 있다.
현 정부의 대표적 해양 홀대 사례로 지적되는 해양수산부 문제를 당 차원의 공약으로 채택해 부산에서 승부수를 띄우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해양부 부활 문제는 이번 총선의 주요 쟁점으로 급부상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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