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적선 관계자에 따르면 비공식적으로 일본 내외의 화주로부터 10년 이상 장기로 케이프사이즈, 파나막스의 타진이 복수건 의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상담은 일본 내에서는 철강 제조회사, 해외에서는 유럽과 한국의 전력, 자원 중핵 등이 주축이 돼 이뤄지고 있다.
일본 내 철강 제조회사는 2014 ~ 2015년 개시 장기계약을 지향하고 있다. 현재의 철강 수요에 불투명감이 있기 때문에 선물 상담에 의욕을 보이고 있으며, 기존의 장기계약 갱신도 염두에 두고 적정가격이 나오기 시작한 신조선으로 선대정비를 도모하려 하고 있다.
자원 중핵회사인 호주계 리오틴토, BHP 빌리턴, 브라질의 발레가 향후 2 ~ 3년 내에 대규모 철광석 증산체제를 정비할 계획으로 선대 증강이 필요하게 된다. 에너지절약 성능이 우수한 일본 조선소의 신조 케이프사이즈를 유력 후보로 장기계약에 의한 기간 선대를 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연말부터 연초에 걸쳐 한국전력공사 산하 한국 동서발전, 한국 중부발전이 케이프사이즈, 파막스의 15년 이상 장기계약으로 입찰을 실시했다. 한국 선사의 성약이 유력시된다.
드라이 벌크 업황은 연초부터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7일의 주요 항로 평균 레이트는 케이프사이즈가 1일 5859달러, 파나막스가 6892달러로 비용을 대폭 하회하고 있다.
한편 영국의 클락슨에 따르면 현재의 신조선가 시세는 2월 시점으로 케이프사이즈 4750만달러, 파나막스 2800만달러로 피크였던 2007년 말경에 비해 거의 절반가로 하락하고 있다.
한편 해운회사측은 호황 시 정비한 고비용선을 많이 가지고 있는 선사는 신규 발주가 어려운 환경에 있다. 일본 국적선 각사는 4월 이후의 신년도 예산책정에서도 드라이 업황 전망을 현재보다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화주는 지금의 스팟 업황을 반영한 중장기적인 레이트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대응 가능한 해운회사는 한정될 것 같다.
* 출처 : 3월9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많이 본 기사
스케줄 많이 검색한 항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