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항로 취항선사들이 유가할증료(BAF)를 인상한다.
한국근해수송협의회(KNFC)는 한일항로 BAF를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 100달러에서 125달러로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3월 84달러에서 100달러로 오른 지 1년 만이다.
KNFC는 지난 8일 이 같은 내용의 BAF 인상안을 국토해양부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KNFC 관계자는 "최근 연료유 가격이 t당 750달러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선사들이 채산성을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연료비 상승 폭을 고려할 때 이번 BAF 인상 폭은 높지 않은 수준이지만 최근 해상운임이 큰 폭으로 올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주들의 상황을 고려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인상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KNFC 취항선사들은 오는 15일부터 인상된 BAF를 시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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