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로 불황에 빠져있는 해운업계가 중국을 성장 동력으로 지목했다.
7일 신화통신은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JOC TPM 컨퍼런스’에서 중국이 글로벌 경제위기로 업황 부진에 빠져있는 해운업을 살릴 수 있는 엔진으로 지목됐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와 무역의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으로 볼 수 있는 컨테이너·해운업계는 세계 경기 침체의 여파로 지난 2010년 대부분의 기업이 적자를 보는 등 사상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지난해 해운업계의 상황은 다소 개선됐지만 여전히 수급이 불균형하고 원가 상승과 과도 경쟁이란 문제에 직면해 있다.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이같은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중국 경제와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중국 최대 해운업체인 중위앤 그룹(COSCO)의 웨이자푸 회장은 “컨테이너 해운업의 봄날이 곧 올 것으로 믿는다”며 “중국과 미국 경제가 해운업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 경제는 여전히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세계 경제의 중요한 두 축인 두 나라가 살아나면 글로벌 경기도 회복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웨이 회장은 “글로벌 해운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물동량과 운송 가격 통제, 수급관계 개선 등 업계 환경을 정비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그는 “지난해 2분기 미국 컨테이너 물동량의 47%가 중국 화물이었다”며 “중국의 중요한 변화에 미국 컨테이너 산업이 촉각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고 전하며 해운업계에서 중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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