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항로의 수프라막스 운임이 인상됐다.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석탄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서 운임인상이 탄력을 받아 인도네시아발 수프라막스 일일 운임이 1만4천달러까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발틱해운거래소는 로마르쉬핑의 2003년에 건조된 5만3035DWT급 <오션 프리펙트>호가 일일 1만4천달러 운임으로 용선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싱가포르의 한 해운중개업자는 “현재 동남아시아 수프라막스 시장이 가장 호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현재 아시아 수프라막스 시장이 2월 초부터 서서히 인상되는 중이고 중국-인도네시아항로의 일일운임이 바닥으로 여겨진 4960달러에서 인상됐다”고 언급했다. 다만 선복 과잉으로 인해 수 주 이상로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태평양지역의 운임회복이 아직까지 글로벌 용선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유럽항로의 일일 운임이 8720달러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2008년 이래로 가장 낮은 운임”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중개업자들은 대서양시장도 곧 회복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유럽의 한 해운중개업자는 4월과 5월의 용선계약이 일일 운임 6763달러로 예상되 현재의 정기용선료보다 3천달러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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