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아프라막스 운임이 선박공급과잉으로 인해 2월 마지막 주에 하락세를 보였다.
한 해운중개업자는 “2월 마지막 주에 9척의 아프라막스가 용선됐다”며 “아프라막스 용선시장이 활발하게 진행된 상황에 비해 용선료가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이 주에 일일 용선료는 500~6천달러였는데, 이는 일일 운항비인 8천달러보다 낮은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지중해 아프라막스 시장에는 선복량이 너무 많다”며 “선주들은 선박공급을 자제해 운임을 인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소브콤플롯이 1~2척의 선박만 용선계약을 체결하고 있는데, 이는 아주 좋은 예”라고 전했다.
또 다른 문제로는 치솟는 벙커 가격을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와 같이 무역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면 조만간 운임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발틱해운거래소 기준 운임이 운항비보다 낮지만 선주들은 감속 운항과 연료소비를 줄이면 현재보다 수익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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