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슨은 지난 1월에 인도된 선박과 2월에 인도 예정인 선박까지 포함하면 벌크선대 규모가 9천척에 달한다고 밝혔다.
조사에 의하면 2월 초에만 벌크선대가 8997척에서 9021척으로 증가했다. 또한 1월에 149척의 벌크선이 인도됐고 2월에는 16척의 선박이 인도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더해 6만~9만9999DWT급의 파나막스 선박도 2월 현재까지 47척이 인도됐다.
한편 2012년 현재까지 58척(280만DWT)이 스크랩물량으로 나와 현재까지 인도량과 해체량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작년에는 368척(2230만DWT)이 스크랩물량으로 나온 바 있다.
클락슨은 또한 벌크선대 중 3분의1에 달하는 수치인 3065척이 핸디사이즈(1만~3만9999DWT)선박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핸디막스(4만~5만9999DWT)가 2504척, 파나막스가 2066척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10만DWT급 이상의 케이프사이즈 규모는 지난 5년 사이에 두 배로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2007년에는 케이프사이즈 선대의 규모는 713척였는데 현재는 1386척까지 늘어났다.
골든오션의 회장 허먼 빌룽은 4분기 재정보고에서 “공급 과잉은 심각한 문제다. 작년엔 매일 하루에 한 척의 파나막스와 한 척의 케이프사이즈가 인도됐다”고 언급하기까지 했다. 그는 이어 “2011년에는 1억4천만DWT의 벌크선이 인도될 예정이었으나 9600만DWT만 인도됐다. 2012년에는 약 9천만DWT가 인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클락슨에 따르면 현재 컨테이너선은 5097척, 탱커선은 7966척이 운항 중이다. 또한 올해 안에 인도될 선박은 총 1539척, 2013년에는 737척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14년과 2015년 사이에는 총 169척의 선박이 인도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2015년까지 인도될 선박의 약 70%가 올해에 인도돼 올해 말에는 벌크선대의 규모가 1만척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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