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 인도네시아항로, 운임인상 움직임 고조
2011년 후반 이후 일본발 인도네시아행 화물수요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동항로는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을 받은 자동차 관련제품을 중심으로 일시적 물동량 감소세를 보여 취항선사들이 선대를 확충하면서 운임이 저조했으나 봄 계약 갱신을 위해 인상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일본발 인도네시아행 컨테이너 화물량은 연간 13만TEU정도다. 대종화물은 CKD(완성차 부품)와 레진을 비롯한 자동차 관련 소재, 중간재의 수요도 많다. 또 일본계 기업의 아시아 거점강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특수 컨테이너에 의한 설비기기 수송요구도 있다.
동항로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적인 컨테이너 물동량 부진을 거쳐 2010년에 일단 높은 수준의 운임을 유지했다. 그러나 작년 들어 일부에서 직항 서비스 강화 움직임 영향으로 다시 운임이 하락했다. 높은 수급에도 불구하고 인상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됐다는 것이다.
그 동안 물동량 자체는 안정기조를 보이다가 2011년 3월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을 일시 받았으나 여름 이후는 제조회사의 생산회복을 위한 노력으로 활황이 이어지고 있다. 연후반은 화물의 롤오버도 발생했고 겨울철에 들어서도 두드러진 하락은 보이지 않았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선사측은 운임인상을 위한 대응을 본격화시키고 있다. IADA는 비구속 운임회복 플랜에 대해 10월 도입을 권장했으나 선사측도 독자로 인상을 실시했다.
이미 2012년 봄 이후의 운임에 대해서도 각 화주와 교섭이 시작된 것 같다. 아시아 역내 중에서도 인도네시아는 항로가 길어 4척 정도의 선박이 필요하다.
* 출처 : 1월18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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