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06 07:15

업계 신년사/ 현대상선 이석희 대표이사 사장

불황 위기극복, 용처럼 비상하자

친애하는 현대상선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2012년 임진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2012년 임진년은 60년에 한 번 돌아온다는 흑룡띠 해입니다. 비상과 희망을 상징하는 상상의 동물  용처럼 현대상선이 힘차게 비상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작년 한해 동안 비록 실적은 악화되었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질적 성장에 힘써준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현대상선 임직원 여러분, 최근 해운업계는 패러다임 전환기(Paradigm Shift)에 접어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고유가와 세계경제의 저성장, 대형신조선 대량 유입 등으로 올 한해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생존게임의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세계 1위의 선사 머스크는 지난해 아시아-구주노선에 웬만한 회사의 선대 규모인 70여척을 투입해 데일리머스크 서비스를 시행하고, 2위 선사인 MSC와 3위 선사 CMA-CGM은 상호협력관계 구축을 발표했습니다.

우리 TNWA와 GA도 유럽에서 새로운 얼라아이언스 G6을 출범시켰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해운업계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일 것입니다. 앞으로 선사 간 M&A(인수·합병)를 비롯해 얼라이언스 간 급격한 변화로 예상치 못한 판도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승자독식, 무한경쟁으로 치닫는 패러다임의 전환은 위기인 동시에 대응 여하에 따라 우리의 비전을 달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돌이켜 보면 우리 현대상선은 과거 수많은 역경을 헤치고 성장해 온 저력이 있습니다. 新조직문화 「4T」로 요약되는 현대정신으로 일치단결하여 목표달성에 매진한다면 금년 한해도 ‘현상인’으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의 한해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새해를 맞아 “세계 최고의 회사”가 되어야 한다는 우리의 목표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첫째, 최저원가를 달성하고 둘째, 최고의 품질을 만들며 셋째, 선도적인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넷째, 최고의 전문가가 되는데 임직원 모두 한마음이 되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또한 지난해 우리는 “최고의 전문가들이 최상의 솔루션을 통해 고객만족을 넘어 글로벌 공동체의 행복을 실현해주는 기업” 이라는 새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올 한해 임직원 모두가 우리의 비전을 이해하고, 각자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소중한 가치를 인식하며, 맡은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고객에게 다가갈 때 고객은 만족과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 현대상선은 최고의 회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현대상선 가족 여러분, “희망은 희망을 꿈꾸는 자에게만 있고, 내일은 내일을 믿는 자에게만 있다”라는 말처럼 현대상선의 미래는 여러분의 믿음 속에 달려있습니다. 저 또한 여러분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임진년 올 한해는 지나온 어떤 해보다도 힘겨울 것이라 예견되지만 우리 모두 지혜를 모아 열심히 나아간다면 새로운 미래가 다가올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임직원 여러분과 각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들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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