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선사 NOL은 그룹의 회장인 쳉 와이 킁(Cheng Wai Keung)이 올해 4월부로 10년간의 회장 역할을 마치고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현 회장이 물러나면 싱가포르 정부산하 투자기관 테마섹(Temasek)홀딩스의 콰 총 셍(Kwa Chong Seng) 부회장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테마섹은 NOL의 최대 주주이다.
콰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미국 석유회사인 엑슨모빌의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장에서 전무이사로 강등된 후 올 1월부터 NOL의 임원으로 일해오고 있다.
한편 NOL 측은 “최고경영자(CEO)인 론 위도우즈 역시 오는 4월 현 직위에서 사장으로 강등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론 위도우즈는 30년간 NOL에서 근무해 오고 있다. NOL 산하선사 APL 역시 지난해 9월 엥 아익 멩(Eng Aik Meng) 사장을 강등, 케네스 글렌을 새로운 사장으로 들인 바 있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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