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이 성동조선해양에서 신조 중인 신조 캄사르막스 벌크선을 리세일(전매)로 인수했다.
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성동조선해양이 리세일한 8만1600t급 벌크선 1척을 매입했다. 선박 가격은 3190만달러다.
이 선박은 당초 그리스 선주사가 발주했던 것으로, 오는 7월께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었다. 발주한 선주사는 선박 가격 인하를 요구하다 여의치 않자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금상선은 앞서 지난 2010년 9월 성동조선에 동급 선박 2척을 2012년 납기 일정으로 신조 발주한 바 있어 올해 총 3척의 캄사르막스 신조선을 인수하게 됐다.
장금상선은 해운불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난해 총 9척의 중고선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매입한 선박은 벌크선 개조를 목적으로 한 초대형유조선(VLCC)과 아프라막스 탱크선을 비롯해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834TEU급 컨테이너선(<시노코요코하마>호)등 다양하다.
한편 성동조선은 지난해 8월에도 발주 취소된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2척을 SK해운에 리세일한 바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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