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선박 |
한진해운이 속한 CKYH 얼라이언스(코스코, K-라인,양밍라인, 한진해운)가 대만의 에버그린과 함께 아시아-유럽 항로에 서비스 협력 체제를 구축한다.
이번 CKYH얼라이언스와 에버그린의 제휴는 얼마전 아시아-유럽 항로에서 뉴월드얼라이언스(TNWA)와 그랜드얼라이언스(GA)가 통합해 만든 G6 얼라이언스가 탄생한 후 나온 것으로 경쟁을 위한 선복확대로 풀이된다.
알파라이너(21일기준)에 따르면 MSC/CMA CGM의 구주서비스 주간 선복량은 10만938TEU로 선복량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머스크는 8만6865TEU를 기록하고 있다. CKYH는 에버그린과 서비스 제휴를 통해 7만2193TEU로 선복량 3위를 차지하게됐다.
한진해운에 따르면 최상의 서비스 빈도, 운송기간 단축 및 최대규모의 서비스 구간 제공을 위해 아시아-유럽 그리고 아시아-지중해 노선에 대해 기존 CKYH 얼라이언스에 에버그린이 참여하는 협력 체제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에버그린의 참여에 대해서는 2009년 이후 세계 경제 및 정기선 시장의 변동성 및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향후 리스크 관리 및 보유 자원의 효율성 증대와 더불어 고객에 안정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KYH와 에버그린의 구주 서비스 제휴는 아시아-유럽 8항차, 아시아-지중해 4항차로 주간 총 12 항차의 유럽노선을 제공하며 주로 8,000TEU에서 1만3,000TEU 급의 선박들로 구성될 예정으로 새로운 얼라이언스 체제를 구축하는 방식이 아닌 기존 CKYH얼라이언스와 에버그린 간에 전략적 선복 교환을 통한 협력 관계인 것으로 밝혔다.
이는 운항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시장요구에 즉각 반응 할 수 있도록 개별 선사에서 노선을 운영하되 기항지 합리화와 신속한 운송시간 확보 등을 통해 공동운항 이상의 효과를 만들고 중복 기항지를 줄여 회사 수지개선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구체적인 선대구성 및 최종 기항지는 협의 예정이며 서비스는 2012년 2분기부터 시작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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