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9-04 13:30

[ 지난 상반기 국적외항선사 운임수입 9.8% 증가 ]

한국·제 3국 수출입화물 수송량 전년동기비 5.7% 늘어

금년 상반기중 국적외항선사들이 우리나라와 제 3국간 항로에서 실어나른
수출입화물 수송으로 국적외항선사들이 벌어들인 운임수입은 모두 49억4천7
백28만6천달러로 작년 같은기간의 45억5백26만2천달러에 비해 9.8%가 늘었
다.
선주협회가 최근 집계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상반기중 국적외항선사들
이 우리나라 수출항로에서 취급한 물량은 총 2천8백28만9천톤으로 전년동기
의 2천8백95만톤에 비해 2.3%가 줄었으나 동항로의 운임수입은 10억6천7백6
6만1천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입항로에서 실어나른 몰동량은 1억2천1백50만1천톤으로 전년동기의 1
억2천64만3천톤에 비해 0.7% 증가에 그쳤으나 운임수입은 12억6천6백78만5
천달러로 7.7%가 늘었다.
아울러 국적외항선사들이 우리나라를 제외한 제 3국간 항로에서 수송한 수
출입화물량은 9천6백32만5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4.5%가 늘었으며 동항로
에서 벌어들인 운임수입 역시 전체 운임수입의 49.2%에 달하는 24억3천2백3
3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1%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국적외
항선사들의 대선료수입은 1억3천9백34만6천달러로 15.5%가 늘었다.
한편 올 상반기중 우리나라를 기종점으로 한 각지역별 수출입컨테이너물동
량 증감현황을 보면 전항로세ㅓ 물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제
물동량의 40%를 차지한 동남아지역은 83만2천7백15TEU로 전년동기보다 11.6
%가 증가했다. 이어 미주지역은 42만 7천8백55TEU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21.
6%가 증가했다. 일본은 25만7천76TEU를 기록해 32.6%, 구주는 23만3백37TEU
로 18.8%, 중동은 16만7천8백20TEU로 2.8%, 남미 7만9천1백92TEU로 5.0%,
호주는 6만1천6백69TEU로 48.9%, 아프리카는 2만5천5백81TEU로 8.2% 등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 기간중 국적선에 의해 수송된 수출입컨테이너물동량은 94만4천60
TEU(적취율 45.3%)로 전년동기보다 13.9%가 증가했으나 국적선적취율은 1.0
%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최근들어 우리나라의 경기회복과 함께 미국과 유럽경기가 호조를 보이
고 있고 올 한해동안의 수출입컨테이너물동량은 처음으로 4백만TEU를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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