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전국 항만 중 증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평택항의 한 단계 재도약을 위해 CIQ기관 및 민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서정호)는 12월2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CIQ(Customs·Immigration·Quarantine) 기관 및 민관 관계자 합동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평택항 화물증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는 등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평택항 컨테이너 부두를 운영하고 있는 평택컨테이너터미널(PCTC)과 동방컨테이너터미널(PNCT) 관계자는 "평택항의 전체 화물량은 크게 늘었지만 부두별로 처리량에 있어 차이를 보인다"며 "컨테이너 물량 측면은 자동차나 다른 화물에 비해 화물이 적어 보유한 시설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 운영사 입장에서 어려움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선석 활용 방안에 대해 관계기관과 터미널 운영사가 고민을 함께 해볼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합동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보면 지난 11월초 제19차 한중해운회담을 통해 결정된 ▲평택~옌타이 간 카페리 항로 신규 개설에 따른 운영 ▲신규 국제여객부두 건설 시급 ▲소량 혼적화물(LCL·less than container load) 적극 유치 ▲신속하고 편리한 통관 서비스 제공 ▲불법물품 반입 철저 차단 등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서정호 사장은 "평택항이 한 단계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분명히 개선해야 할 사안들이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항만을 이용하는 고객이 불편하지 않는 항만을 만드는데 있다"며 "오늘 함께한 기관 및 업계 관계자들이 재도약 할 수 있는 평택항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합동간담회에는 CIQ기관인 평택세관,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국립인천검역소 평택지소를 비롯 평택항발전협의회, 평택당진항만물류협회, 평택항보세창고협회, 평택컨테이너터미널, 동방컨테이너터미널, 장금상선, 연운항훼리, 영성대룡해운, 세창해운, 일조국제훼리, 평택교동훼리, 도·시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많이 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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