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7-04 10:52
[ 지난 상반기 수출·수입 1위 국가는 미국 ]
품목별 수출액은 반도체·자동차·컴퓨터·선박순
금년 상반기 수출은 1.3%가 감소하고 수입은 15.0%가 증가했다. 산업자원부
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수출(확정치)은 통관기준으로 6백62억3천4백만달러
로 전년동기대비 1.3%가 감소했다. 수입은 5백42억9천3백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5.0%가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 98년 상반기중 모집금 22억달러 수출제외시는 99년 상반기 수
출은 2.0%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 한달 수출은 1백29억2천4백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2.3%가 증가했
다. 이는 월간 수출규모로는 최대다. 종전 월간최대규모는 97년 10월중 1백
24억6천5백만달러였다. 지난 6월중 높은 수출증가율은 반도체, 자동차 등
일부 주력품목 및 미국, 일본, EU, 아세안 등 주력시장의 수출호조와 전년
동월보다 2일 많은 통관일수 그리고 전년동월 수출부진(-7.1%)의 상대적 영
향 등에 기인한다.
98년 모집금 제외하면 수출도 증가
금년 6월 일평균 수출은 5억2천1백만달러로 전년동월의 4억9천8백만달러보
다 확대됐다.
수출여건은 개선되고 있으나 불안요인은 상존하고 있다.
국내구조조정 효과, 금리·임금 하향안정 등에 따른 수출산업기반 안정 및
생산비용 절감, 미국경기 호조지속, 일본·아세안 경제의 부분적 회복, 반
도체·자동차 등 일부 주력품목의 수출 상승세가 수출호조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반면 외환공급효과, 엔화약세를 위한 선진국 공조 등이 지속될 경우
환율 등 가격경쟁력 저하우려, 철강, 석유화학 등 일부 주력 수출품목에 대
한 수입규제 강화, 중동, 동구 및 CIS 등 신흥시장의 금융불안 및 경기침체
지속등이 수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상반기중 수입은 5백42억9천3백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15.0
%가 증가했고 6월중 수입은 1백1억9천2백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1.6%가 증
가했다. 1/4분기중 8.1% 증가한데 이어 2/4분기에 22.0% 증가해 수입증가세
가 가속화됐다. 일평균 수입액은 3억6천9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9%가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자본재와 소비재의 수입이 큰폭의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원자재
는 소폭 증가했다.
원자재는 국제원자재가격의 안정세 지속에 따라 8.1%가 증가했고 자본재와
소비재는 소비·제조업가동률·설비투자 등 내수경기 회복세에 따라 각각 2
5.5%, 15.7%가 증가했다.
6월중 통관기준 무역흑자는 27억3천2백만달러로 3월이후 20억달러대의 흑자
규모를 유지했다.
상반기 무역수지는 1백19억4천1백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연간 무역흑자 목표
치 250억달러의 47.8% 수준을 보였다.
한편 품목별 수출동향을 보면 지난 상반기 중화학제품은 5억35만달러로 전
년동기대비 3.4%가 증가했다.
반도체, 산업용전자, 전자부품, 컴퓨터, 가정용전자, 자동차 등은 호조세를
나타냈다. 수출단가 약세와 국내 전기전자, 자동차 등 주요산업의 경기회
복에 따른 화학공업제품, 석유화학제품, 철강제품, 금속제품 등은 감소했다
.
호조품목은 반도체, 가정용전자, 가정용기기, 전자부품, 음향기기, 음극선
관, 산업용전자, 컴퓨터, 자동차 등이다. 부진품목은 석유화학제품, 유류제
품, 철강제품, 금속제품, 일반기계, 정밀기계, 선박등이다.
경공업제품은 지난 상반기중 1백23억2천4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8%가
감소했다.
섬유제품, 플라스틱제품, 완구 및 인형, 신변 및 휴대용품 등은 증가, 섬유
사, 섬유직물, 타이어 및 튜브, 신발, 가죽 및 모피제품등은 다소 감소했다
.
올 상반기 10대 수출상품을 살펴보면 98년 모집금 수출의 영향으로 4위를
차지했던 금속광물이 6위로 하락했고 컴퓨터 3위, 무선통신기기 등은 7위로
상승했으며 선박은 4위, 철강의판 9위, 인조장섬유직물 등은 10위로 하락
했다.
전체수출중 10대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98년 52.9%에서 1.3%포인트가 감소
한 51.6%로 특정품목 수출편중도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수출상품중 반도체, 자동차,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은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보다 상승, 나머지 품목의 비중은 작년보다 하락했다.
한편 지난 상반기 지역별 동향을 보면 선진국지역은 3백32억7천만달러로 전
년동기대비 3.9%가 증가했다.
대 아세안 수출은 증가세
대미 수출은 석유화학제품, 자동차, 전자부품, 반도체, 산업용전자, 컴퓨터
, 섬유제품 등의 수출호조로 전년동기대비 19.7%가 증가했다.
대 EU수출은 가정용전자, 전자부품, 반도체, 자동차, 선박, 섬유제품 등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8.3%가 늘었다.
대일 수출은 일차산품, 가정용전자, 전자부품, 산업용전자, 컴퓨터, 플라스
틱제품, 섬유제품 등의 수출호조로 10.9%가 증가했다.
개도국지역은 3백29억6천4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0%가 감소했다.
대 아세안 수출은 석유화학제품, 가정용전자, 가정용기기, 전자부품, 반도
체, 산업용전자, 자동차, 선박, 섬유직물등의 수출호조로 11.3%가 증가했다
.
대 중국 수출은 가정용전자, 전자부품, 반도체, 음극선관, 산업용전자, 섬
유제품 등의 수출호조로 1.8%가 증가했다.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사우디, 멕시코 등은 증가했고
대 중남미, 대 중동, 대 아프리카지역, 브라질 등은 감소했다.
금년 상반기 10대 수출국가를 살펴보면 전체 수출중 10대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62.0%에서 2.8%포인트 상승한 64.8%를 기록해 수출국가 편중도
가 다소 심화됐다. 10대 수출국가중 미국,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은 전체수출중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보다 상승한 반면 홍콩, 영국, 독일,
스위스 등은 하락했다.
99년 상반기 수출 10대 국가순위를 보면 1위 미국, 2위 일본, 3위 중국, 4
위 홍콩, 5위 대만, 6위 싱가포르, 7위 영국, 8위 독일, 9위 말레이시아, 1
0위가 스위스이다.
한편 상반기 수입 순위를 보면 미국 1위, 일본 2위, 3위 중국, 4위 호주, 5
위 사우디, 6위 인도네시아, 7위가 독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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