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물류기업 넵튠오리엔트라인(NOL)의 분기 적자 폭이 더욱
크게 확대됐다.
NOL은 최근 싱가포르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순손실 폭
은 2억4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순손실 1억
4900만달러보다 38%나 확대된 것이다.
NOL은 올해 적자폭 개선을 위해 임직원 임금 삭감 등의 방법으로
총 5억5천만달러의 비용 절감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올 초 정했던 절감 목표액을 2
배 이상 넘어서는 것이다.
지난달 그룹 최고경영자(CEO)인 론 위도스는 자발적으로 연봉 20%
를 줄이는데 합의했다. 위도스의 연봉은 160만~17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
다.
이밖에 비집행임원(Non-executive director)들의 보수도 20% 삭감
될 예정이다. 특히 쳉와이킁 회장은 지난해보다 40%나 줄어든 16만5887달러를 받기
로 했다.
아울러 NOL은 선박 계선을 비롯해 하주들과의 서비스계약 재협상,
선박인도시기 연기 등 다양한 형태의 비용절감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NOL은 다음달 12일(현지시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
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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