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이 사회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 지물류 활성화에 대한 세미나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28일 국제물류연구회(회장 이호영) 주최로 열린 '우리나라 에너지물류의 당면과제 공동세미나'는 학계 및 업계 물류 전문가들이 나서 그간 물류 업계에서 화두에서 다소 소외돼 있던 석유 등 에너지 자원의 물류현황 및 과제에 대 해 짚어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선 박창호 재능대 교수는 동북아 석유물류거 점 구축을 위해 정부의 에너지물류 전담조직을 강화하는 한편 청와대에 전담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 에너지 공급경로관리 체계를 구축해 국내 무연 탄 공급구조의 불합리한 유통물류 체계를 개선하는 일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중앙대 이충배 교수와 백훈 교수는 동북아시아 석유물류허브화에 대해 발표했다. 이들은 아시아 석유물류허브 기능을 담당했던 싱가포르의 역할이 축 소되면서 새로운 동북아 석유물류허브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그 기능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정부가 주도하고 민간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외국 유수 오일터미널 업체를 유치하고 제도적인 뒷받침이 이뤄져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석유 물류허브화는 부가가치 실현과 유가 안정, 금융산업 발, 석유안보 등의 효과가 있다 고 이 교수는 말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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