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12 16:07

동북아 물류표준 한국이 주도<br> 표준화로 '물류업계 20년 숙원' 해결 '눈앞'

 
국의 물류비 부담액은 2003년 현재 약 82조원. 국내총생산(GDP)의 12.7%에 해당한
다. 반면 미국의 국가물류비는 2002년 9천100억달러로 GDP의 8.7% 수준. 일본도 국가
물류비가 42조3천억엔, GDP의 8.5%로 경제력과 비교할 때 한국보다 훨씬 적은 규모
다.



 한국 기업의 매출액 대비 물류비는 2004
년 현재 9.9%로 미국의 7.5%, 일본의 5.0% 등 선진국의 경우에 비해 1.3-2배 수준이
다.




 한국의 물류산업은 기계화율이 저조하고
물류표준화에 대한 기업의 인식 부족으로 경제적 손실이 크며 선진국에 비해 물류비
가 월등히 높은 실정이다.




 표준 파렛트 사용율은 유럽연합(EU)
90%, 미국 60%, 일본 45%인데 비해 한국은 30%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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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표준 파렛트 사용에 의한 하역의 완
전 기계화율이 11.3%에 불과하고 일부 기계화율이 75.6%에 이른다. 포장 라인의 수작
업 의존도는 30.6%에 달하는 형편이다.




 물류설비의 표준규격 장비 사용율이 미흡
해 공장과 물류센터간 장비치수 차이로 일관수송에 곤란을 겪고 있는데 표준규격장
비 사용률을 보면 지게차 12.6%, 컨베이어 13.3%, 대차 10.6%에 불과하다.




 이같은 물류 비효율을 해결할 수 있는 열
쇠가 물류 표준화다.




 한국은 90년대 중반 1100×1100㎜ 파렛트
(일명 T-11파렛트)를 KS규격으로 채택하고 물류 표준화를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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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렛트는 일정한 크기의 평대(平臺:깔판)
로 하역작업을 기계화시킴으로써 하역비를 절감하고 시간을 단축시켜 작업능률은 물
론 화차운용의 효율을 높일 수 있게 하는 물류 표준화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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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스용기, 컨베이어, 트럭적재함, 문치
수, 화물열차 문치수, 창고, 파렛타이저, 랙설비 등 물류하부 구조는 이 파렛트 크기
에 의해 결정된다.




 한국은 2003년 12월 국제표준화기구
(ISO) 파렛트분야 기술위원회(ISO/TC51) 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수송용 표준
파렛트로 T-11 파렛트를 채택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아 지역내 물류 효율
화를 주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T-11 파렛트는 한국과 일본에서 국가표준
으로 채택된 데 이어 조만간 중국에서도 국가표준으로 채택될 전망이 높다.




 내년 6월 도쿄에서 '아시아파렛트시스템
연맹' 설립되고 아시아 일관 수송용 표준파렛트 규격이 제정되는데 이 규격 채택에
한국, 일본에 이어 중국이 참여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중국이 T-11 파렛트를 국가표준으로 채택
하는 것은 한국에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닌다.




 중국이 한국의 제1 교역국으로 등장한 상
황에서 중국과 한국의 물류 표준화 통일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과 교역하는 과정에서
물류비를 그만큼 줄일 수 있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국과 중국이 사용하는 파렛
트 크기가 다를 경우 한국 기업들은 중국에 수출하는 물품을 중국 항구에서 중국측
파렛트에 다시 옮겨실어야 하는 데 그럴 경우 물류비가 엄청나게 올라가게 된다.




 한국과 일본에서 표준화된 물류설비가
한, 중, 일 동북아 3개국에서 공동으로 사용되도록 하기 위해 한국은 한중 물류표준
화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해왔다.




 전문가위원회 아래는 파렛트, 포장, 창
고 등 3개 작업반이 구성돼 분야별 물류 규격의 단일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술표준원 피윤섭 연구관은 이처럼 일본
을 젖혀놓고 한국이 동북아 물류 표준화를 주도하는 데 대해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일본이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고 중국, 인도 등은 아직까지 물류 산업이 뒤떨어져 있
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과거 동아시아 침략 역사로 인해
동아시아국가들이 일본의 아시아 표준 통합 주도를 용납하지 않고 있는데다 중국 등
개발도상국들은 아직 물류 표준화를 주도할만한 역량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다.




 국내 물류표준화의 또다른 전환점은 물류
설비표준인증제도 도입이다. 한국은 2004년 7월 이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획기적인 물
류비 절감, 경쟁력 강화의 틀을 마련했다.




 T-11 파렛트와 정합성을 갖는 표준형 포
장상자, 컨베이어벨트, 지게차 등에 대해 KS인증제도가 실시된 것이다.




 이 제도의 도입으로 무선인식(RFID), 전
자문서(EDI) 등 물류정보 분야 관련 표준 규격 제정과 인증도 가능해져 무분별한 정
보기술(IT)화에 따른 물류단계별 호환성 부족 혼란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이 제도가 정착되면 물류표준화율은 연
간 5%씩 증가해 앞으로 5년 뒤에는 미국 수준인 60%, 10년 뒤에는 유럽수준인 85% 이
상의 물류표준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업계의 20년 숙원인 물류표준화와 이를
통한 물류비 절감이 가능해진 것이다.




 물류표준화가 이루어지면 물류 프로세스
간 연계성 강화로 물류 인력 절감, 처리시간 단축, 장비활용 극대화 등 물류생산성
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표준설비인증 제도가 도입된지 약 1
년만인 2005년 11월말 현재 표준인증을 받은 업체 및 품목수는 현대중공업 등 72개
기업, 162개 설비에 이른다.




 인증 물류 설비 종류를 보면 파렛트 32
개, 포장기 20개, 컨베이어 26개, 지게차 18개 등이다.




 피 연구관은 "물류표준설비인증 제도를
도입한 지 1년이 됨에 따라 인증받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물류효율화 성과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물류표준화로 효율이 높아졌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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