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제2도약의 발판으로…힘차게 정진중
Q. 주력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 오.
“아시다시피 저희회사의 주력사업을 컨베이어 제작 사업입니다. 국내에서 물류업체의 자동화 시스템에 사용되는 모든 컨베이어를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단순히 제작만 하는 것이 아 니라 시스템엔지니어링, 제작 후 설치, 그리고 A/S까지 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큰 만 족을 느낀다고 합니다.”
Q. 현재 동종업계의 현황과 (주)보우시스템의 동종업계에서의 위치는 어떤지요?
“여러 부류가 있는데 예를 들어 모든 부문에 전반적으로 걸쳐 사업을 펼치는 대기업군, 자동차와 같은 대형라인을 맡아서 하는 군, 또 우리와 같은 물류업체의 자동화시스템에 사용되는 컨베이어를 제작하는 군 등 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 회사는 자동화시스템에 사용되는 컨베이어를 제작하는 여러 중소기업 중에는 선두에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저희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큰 만족감을 가지고 주변에 좋은 말씀도 해주시기 때문에 업계 내에서도 이미지가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 니다. 비록 직원은 30 명 안팎의 작은 회사지만 직원들에게 업무의 효과가 최대한 나올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기 때문에 동종업계에서 최고 실적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Q. 그간 사업을 해오면서 가장 어려웠던 시기 는 언제였고 어떻게 극복하였는지, 그리고 현재 가장 큰 어려움이 있다면 무엇이고 해결방안을 제시한다면?
“IMF가 오기 직전에 진행했던 대형 프로젝트 가 실패를 해 큰 위기를 맞이했었습니다. 국내현실을 생각하지 않은 데에서 온 결과 였던 거 같습니다. 그 사업에 매달리지 않고 다른 분야의 사업으로 처음부터 다시 풀어나가 위기를 극복 할 수 있었습니다. 현 재 가장 큰 어려움은 원자재 가격의 폭등과 가격이 항상 안정되지 않는 현실이 큰 어 려움으로 작용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인 많은 요소로 인한 것 이기 때문에 해결방안을 제시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중소기업이 수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국가적인 제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나 라는 대기업위주로만 수주가 가능하도록 된 구조인데 이렇게 되면 중소기업은 좋은 능력을 보유하고도 참여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이런 부분의 개선이 있다면 저희 회사 를 포함한 중소기업이 활성화 될 것이라 봅니다.”
Q. 중국에 지사를 두고 해외사업도 전개하고 있 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해외사업의 현황과 앞으로 어떻게 펼쳐나갈 것인지요?
“사실 우리는 국내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펼치 기 때문에 해외에 큰 역점을 두지는 않습니다. 또 여러 구조상 해외에서의 경쟁력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라 캐나다쪽으로 약간의 수출은 하지만 매우 미비한 수준입니 다. 중국지사는 저희 회사와 합작을 하 고 저희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사업을 잘 해나고 있습니다.”
Q. 새롭게 구상중인 사업이 있으시다면? 그리 고 향후 사업목표는 무엇입니까?
“국내에서 3년전부터 로봇 사업을 펼치고 있습 니다. 다양한 형태나 무게의 제품을 팔레타이징하는 로봇으로, 시간당 1800회의 고속 작업이 가능하며 프로그램을 통해 간단히 적재 패턴 등을 작성하고 수정하실 수 있습 니다. 비료 생산라인, 사료 생산라인, 쌀 생산라인, 식음료 생산라인은 물론 물이나 습기에도 강해 영하 30 도의 저온 생산현장 및 냉동 창고에도 적합합니다. 아직은 시작단계지만 앞으로 꾸준 히 매출이 증가할 예정입니다. 저는 지금의 우리 회사가 어느 정도 안정이 됐다고 안주하는 스타일 이 아닙니다. 올해를 제2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지금보다 몇 배 더 큰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직원들 입장에서도 계속적으로 커가는 회사를 보면서 자부심을 더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오랜 기간 경영을 하시며 생긴 경영철학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일반적으로 경영자들은 사업에서 기술이나 자 본 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맞는 말이지만 저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 다고 생각합니다. 내 회사의 직원들은 가족이나 다름 없습니다. 사실 인간이 태어나 서 직장이 있는 사람이면 회사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 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직원들한테 좋은 대우를 해주는 것이 경영을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 각합니다. 회사에서 좋은 대우를 받으면 회사에 충실해지고 업무 효과가 증대되는 것 은 당연한 것입니다. 저희 회사 는 직원들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줍니다. 예를 들어 편리한 복장을 허용한다거나, 업무시간도 자율적으로 지킬 수 있게 크게 관여하지 않습니다. 직원들 은 오히려 더 많은 시간을 일하려 합니다. 아마도 애사심이 강하고 스스로가 자발적 으로 되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복 지나 보너스 같은 직원혜택 면에서도 대기업 부럽지 않을 정도로 대우해 줍니다. 야유회를 가거나 직원 가족과 함께 공연도 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며칠간 회사를 쉬면서 다 같이 백두산 도 다녀왔습니다. 또 보상경영을 통해 업무 실적을 많이 올린 직원에게는 그만큼의 보상도 해주고 있습니다. 현재 성남 사무소에는 미니바를 설치해 직원들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작은 배려를 하고 있 습니다. 스트레스 해소 뿐 아니라 업무 협의도 가능해 직원들이 매우 만족하고 있습 니다. 얘기를 하다 보 니 말이 길어졌습니다. 어쨌든 저는 이런 사람중심의 경영이 저희회사가 성장하는 원 동력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직원과 함께 나누고 생각하며 사업을 전개할 생각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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