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10 14:08
일본발착 아시아 역내 정기항로 2011년 가을 계약 갱신에서 일부 일본발 화물 운임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일시 물동량이 급감했으나 그후는 관계자의 예측을 상회하는 페이스로 수요가 회복되는 등 상승 기운이 높아지고 있었다. 상승세를 보인 항로는 한정적이지만 경쟁이 심한 아시아 역내 항로에서의 운임상승은 앞으로도 활발한 물동량이 예측된다.
선사 관계자에 따르면 10월 계약 갱신에서 일본발 인도네시아행 항로 운임상승이 실현됐다는 것이다. 아시아 역내 항로 전반 상승으로까지는 이르지 않았으나 각사의 서비스가 넘쳐나는 아시아 역내에서의 인상만으로 향후 운임반전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10월 운임 갱신과 관련 아시아 역내 항로 협의협정(IADA)이 구속력없는 운임회복플랜 도입을 권장하고 있었다. 동플랜에서는 일본발 수출 20피트 컨테이너당 50달러의 운임회복을 권장하고 있고 선사측도 각각 독자의 운임액 설정으로 운임인상 의지를 밝히고 있었다.
인도네시아행 대종화물은 자동차 제조회사의 CKD(완성차부품)다. 또 아시아 역내 신흥국 경제성장에 따라 다품목에 걸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중국경제성장에 따라 동서기간항로에서의 일본발착 화물의 지위는 상대적으로 저하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아시아 역내 항로에서는 일본관련 화물은 안정된 물동량이 예상되고 일본기업의 아시아 거점강화 기운이 다시 높아지는 등 여전히 높은 평가다.
3월 동일본 대지진 쓰나미 피해로 동일본 연안부의 생산거점이 타격을 입어 자동차 관련품을 비롯 일본발 물동량은 일시 급감했었다. 그러나 제조회사측의 긴급복구와 생산계획의 증산 등으로 여름철 이후는 거의 정상화됐다.
그런데 아시아 신흥국 자동차 제조회사를 비롯 대부분의 일본 제조업체들이 현지 진출하고 있는 태국에서의 홍수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방콕항의 PAT 터미널은 11월들어 수입화물의 인수를 재개했으나 선사 관계자는 화물수요와 운임은 인내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한편 그 밖의 신흥국행의 경우 향후 일본 제조업에 의한 현지거점 강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발 화물에 대해서도 안정된 수요가 계속될 것이라는 견해가 강해 각 선사 모두 집화를 강화할 전망이다.
* 출처 : 11월9일자 일본 해사신문<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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