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1 12:59
태국 홍수 영향이 일본발 완성차 수송으로까지 파급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태국으로부터의 부품조달이 지체됨으로써 일본에서의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빚을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는 수출대수에 영향은 생기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자동차 제조회사는 11월 상순 이후의 출하계획 재고작업에 들어가 일정량의 감소는 피할 수 없을 것 것으로 보인다.
일본 자동차공업회가 10월 28일 발표한 9월의 완성차 수출은 전년 동월비 9% 늘어난 47만7911대(CKD = 완성차 부품포함)이다. 동일본 대지진 이전의 40만대 전후를 상회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그러나 최근 태국으로부터의 부품조달에 어려움이 있어 일본의 자동차 감산 우려가 급부상하고 있다. 일본 중핵 해운사의 자동차선 담당자에 따르면 현재는 제조회사가 11월 초순의 수출계획 재고를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본의 완성차 수출은 3월의 지진 피해로 인해 4월 실적이 전년 동월비 70% 감소한 12만6000대로 과거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후 제조회사의 생산복구에 따라 6월 40만대, 7월 41만대로 서서히 회복되고 있었다. 추석 이후는 유럽과 미국의 재고적재 증가와 시장회복을 목적으로 한 수출증가가 기대됐었다.
중핵 해운사의 자동차선 사업은 상반기에 손실을 계상, 하반기의 수익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태국 홍수로 인한 태국발, 일본발 감소가 하반기 물동량에 찬물을 끼얹을 우려를 낳고 있다.
이미 태국은 홍수피해 영향이 완성차 수출에 직격탄을 날려 자동차 공장으로부터의 출하가 중단돼 현재는 터미널에 남은 재고만을 수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운 각사는 자동차선의 감편과 선형 다운 사이즈, 잉여선의 운항중단 등으로 비용 최소화를 도모하고 있다.
* 출처 : 10월31일자 일본 해사신문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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