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랜드아메리카라인의 초호화 크루즈 <암스테르담>호가 13일 인천항에 처음으로 입항했다.
인천항만공사(사장 김춘선)에 따르면 길이 209.15m, 폭 32.25m인 6만2735t 규모의 <암스테르담>호는 이날 오전 7시 인천항 1부두에 입항했다.
이 선박은 1380명을 태울 수 있으며 온천 수영장 카페 어린이놀이시설 공연장 등의 편의·오락시설을 갖추고 있다.
크루즈선은 지난 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출발해 11일 부산항, 12일 제주항에 이어 이날 인천에 도착했다. 선박엔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국적의 승객 800여명과 승무원은 620여명이 타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와 인천관광공사는 이날 전통혼례식 재연과 궁중의상 체험행사, 남사당 줄타기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인천항에 처음 입항한 승무원과 환승객들이 특별한 체험을 하도록 지원했다.
크루즈선은 이날 오후 다음 행선지인 중국 다롄항을 향해 떠났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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