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13 13:30

해운기업, 호불황 겪으며 발빠른 경영 대처능력 키워야

해운 업황의 바로미터인 벌크선운임지수(BDI)가 10개월여만에 2천p를 회복하면서 침체돼 있는 해운업계 분위기가 다소 생기를 찾는 듯 하다. 물론 채산성을 유지할 정도의 운임지수는 아니더라도 1천포인트대 바닥권을 헤메던 벌크선운임지수의 2천대 돌파는 고무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선사 관계자들은 BDI 2천포인트는 실제 별 의미가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2천포인트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했기 때문에 앞으로 상황이 호전될 가능성은 있다는 부언이다.

이와함께 그간 고유가로 경영압박이 심화됐던 해운선사들은 오랜만에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최근 하락하면서 해운주가 수혜주가 되자 활기있는 모습이다.

해운주가 환율하락 수혜주인 이유는 미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가 상승하면 원유 수입 비용이 감소하면서 기업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해운선사들은 선박을 리스하기 때문에 환율이 내려가면 미 달러화로 빌린 부채 규모가 줄어드는 효과도 함께 누릴 수 있다.

미국경제의 극심한 침체, 유럽재정 위기 등 해운시황에 부정적인 악재들이 산적한 상황에서 해운선사들은 생사기로에 서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수 선사들 마저 올들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기에 전반적인 선사들의 경영실태를 들여다보면 상당히 빈곤한 그 자체일 것이다.

이런 와중에 단발적이라 하더라도 해운선사들의 경영에 긍정적인 현상들이 부각되면 우군을 만난 듯 힘을 더하게 된다. 잠시 숨을 돌려 해운시황 전망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함께 침체가 심각한 미주, 유럽항로의 합리적인 배선 조정과 아울러 잠재력 큰 새 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며 수익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또 정부가 업종별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목표치를 제시하는 등 산업계 전반에 온실가스 감축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해운업계도 녹색경영 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성수기에도 기대에 크게 못미쳤던 북미항로에서 취항선사들이 부분적으로 서비스 노선을 철수하는 등 극단적인 처방을 내리고 있고 유럽항로도 노선별로 수급상황을 고려, 적극적으로 투입 선대를 조정하고 나서 주목된다. 한편으론 물동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서인도지역 서비스와 자원대국 새시장 브라질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아시아-남미동안 컨테이너항로 서비스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 신시장 개척 의지는 높이 평가된다.

한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 국내 굴지의 선사들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담조직인 녹색경영팀을 구성하고 온실가스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현대상선은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해 온실가스가 어디서 얼마나 발생하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선박운항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5년까지 200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15%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한진해운은 전세계 고객들이 한진해운 홈페이지를 통해 화물의 출발지, 목적지, 무게를 입력하면 각 운송구간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을 산정할 수 있는 탄소배출량 계산기도 개발해 운영중이다.

해운선사들이 너무 해운업황 그늘에 가려 주눅든 경영을 지속할 시 더욱 큰 시련을 맞을 수도 있는 것이다. 최근의 해운시황은 과거와는 다른 형태를 보이고는 있지만 결국 호불황은 주기적으로 오게 돼 있다.

따라서 해운선사들은 침체된 시황일수록 심기일전해 합리적인 경영과 대내외 환경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절제 능력을 쌓아야 할 것이다. <정창훈 편집국장 chjeo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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