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07 10:30
아에로플로트, 상반기 순이익 2050% ‘껑충’
매출액, 세전이익도 전년 比 20% 이상 ↑
러시아 국영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가 올 상반기 순이익과 매출액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 화제다.
아에로플로트는 3억7680만달러의 상반기 IFRS 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2050%나 껑충 뛰어 오른 수치를 보였다.
관계자는 “순이익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운항 수 증가와 산하회사나 전속회사에의 지분매각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아에로플로트는 지난해 2월 로시아, 카프민보디, 블라디보스토카비아, 오렌부르크, 사라토프, 사할린항공 등 6개의 소형 항공사들을 합병한 바 있다.
총 매출액은 항공운영 매출액 19억2800만달러를 포함해 23억43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한편 세전이익(EBITDA)은 3억309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보다 20.5% 늘어난 수치를 보였고 EBITDA 마진율은 14.1%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매출액과 순이익 등에서 호조를 보인 반면 높은 유류비로 인해 영업비용 역시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23억3900만달러를 웃돌아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26.2%나 늘어나 유가난을 실감케 했다.<김보람기자 brkim@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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